쉽지만 어려운 라즈베리파이의 설치작업이 끝났다.
하지만 전편에서 말했듯이 아직 끝난게 아니다.
라즈베리파이에 OS를 다운받기는 했지만 문제는 번거로움이 많다.
그 번거로움들을 언급하려면 수도 없겠지만 굳이 원격제어까지 해야하나.. 라는 의견이라면 가볍게 다음편으로 넘어가면 된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라즈베리파이에서 원격제어를 하는 방법은 꽤나 다양하다. 그만큼 라즈베리파이가 이제는 대중화된 하드웨어라는 반증이겠지만 단점은 각각 부족한점이 꼭 있다. 많지는 않지만 그 부족한점 하나하나가 여실히 느껴질만큼이긴 하다. 이것도 사람마다 체감이 다르기때문에 더이상 언급하지는 않겠다.
아무튼 필자는 그 단점들이 너무 싫어서 팀뷰어를 이용해보려고 한다. (예를들면 리눅스 프로그래밍은 단 하나도 모르는데 CGI밖에 안나오는 ssh나.. 원격제어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갖가지 불편함으로 맘에 안드는 vnc같은?)
Team Viewer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라즈베리파이에서 팀뷰어를 다운받는법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기재된곳이 그 어느곳도 없어서 찾는게 꽤나 고된 일이었다.
정말 정말 쉬운 일인데 말이다.
1. 팀뷰어에 들어간다.
2. 위에 Download버튼을 클릭한다.
3. Download페이지에 진입했다. 스크롤을 내린다.
4. 좀 내리다보면 저렇게 오른쪽에 보이는 TeamViewer Host라는 문구가 있다. 그 밑에있는 Download Host버튼을 눌러서 다운받자.
5. 팀뷰어 파일이 다운로드 디렉토리에 생긴다.
원래는 저렇게 간결하게 Teamviewer.deb로 안생긴다. 별 이상한게 덕지덕지 붙여져서 다운받아지는데, 문제는.. 꼭 저걸 Terminal에서 실행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일일이 타이핑해야하기때문에 이상하게 긴 이름은 질색일것이다. 그냥 저 파일을 더블클릭 하자..
6. 님 정말 다운로드 하실?
이라는 메세지가 뜬다. 사람 불안하게 만든다. 그냥 쳐 받아놓을것이지 말이 많다. 대충 읽고 Install 눌러주자.
7. 저렇게 비밀번호를 적으라는 메시지가 또 뜬다. 이는 아직 Super권한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파일을 맘대로 열려고 하니까 운영체제에서 막는것이다. 비밀번호를 임의로 바꾸지 않았다면 초기 비밀번호를 적어주면 된다. -> raspberry
이 이후에는 모든게 완료되는 시점이라서 팀뷰어가 설치되고, 팀뷰어 자체의 설정만 해주면 끝난다. 모든 설정이 끝나면 이렇게 고유 ID가 주어지기때문에 데스크탑에서 ID만 대충 치면 바로 연결된다. (팀뷰어 계정이 있어야하며, 데스크탑에서 팀뷰어가 먼저 깔려있어야 한다.)
계정을 연동하면 라즈베리파이의 노드가 알아서 계정에 추가되니까 굳이 ID를 외울필요가 없긴 하다.
팀뷰어는 라즈비안 전용 프로그램이 따로 있기도 하지만 라즈베리파이같이 저전력에다 비교적 저성능의 하드웨어에서 구동하기에는 꽤 무리가 있기 마련이다.
원격제어 프로그램으로써 아주 완벽한 역할을 해주지만... 역시 위에서 언급했던것처럼 라즈베리파이 자체에 무리를 가할정도의 CPU를 잡아쳐먹기 때문이다. 그냥 먹는게 아니라 정말 쳐 먹는다.
뭐만 하면 CPU 90%되고 난리난다. xrdp로 해도 비슷하게 60~80%는 잡아먹지만.. 아무튼 그럼에도 이만큼 편한 원격제어 프로그램은 라즈비안에서는 팀뷰어 뿐이다.
팀뷰어 사랑합니다~